아이폰 관련 도서 리뷰
아이팟 터치를 2년 정도 사용해보고, 이제는 개발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.
MAC OSX에서 개발을 위한 배경지식을 먼저 익혀야 하는데,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 정리가 잘 되어있는 문서들이 많지만 그래도 도서로 한 두 권 보고 진입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책을 고르고 있던 시점에 관련 도서 한 권을 선물 받았다.
날씨가 추워 방안에서 놀고 있는 디카로 한 컷 찍어본다. :)
제목은 “터칭! iPhone SDK 3.0”

현재 1/3 정도 읽어보았는데, 국내서라서 읽기 쉬운 반면 깊이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.
SDK에서 제공되는 컨트롤의 사용법, 뷰와 코드의 기본적인 작성법은 알 수 있겠지만, 그 이후에 그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응용이 될 만한 부분은 크게 없어 보인다. 다른 단점은 책을 읽다 보면 주요한 키워드나 기술적 내용을 그냥 언급하고 몇 페이지 뒤에 그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등 좀 세부구성이 엉성하다. 차라리 한 챕터를 할애해 개념부터 정리해주고 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.
아직도 기억나는 문장은 아래와 같다.
“xib나 nib가 둘 다 같은 개념인데, 하나는 바이너리 형태고 다른 하나는…” 이런 식으로 기술되어있는데, nib가 무언지 구체적으로 설명이 없다 :(
국내서 중에서는 리뷰들도 좋고, 가독성도 있어 보여서 선물 받을 때 이 책이 좋다고 넌지시 알려줬는데ㅎ,
읽다 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$29.99 달러를 주고 앱스토어로 들어가서 전자책을 구매했다.
제목은 iPhone Developer’s Library
아래 그림과 같이 아이팟 터치, 아이폰 용으로 나온 전자책이며, 세 권의 책을 담고있는 라이브러리 개념이다.
먼저 Cocoa Programming for MAC OSX를 보고 있는데,
애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교육시키는 사람이 써서 그런지 무한한 깊이와 정통성이 느껴진다.
MAC OS, NeXT, Cocoa, Objective-C의 역사를 재미있게 소개해주고, 데이터 타입, 자료구조, 메모리 관리 등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데,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‘외국에서는 technical writing 수업을 많이 받는다던데 정말 잘 쓰는 구나’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. 물론 저자의 역량이나 연륜이 높기도 하겠지만,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쓰는 능력이 대단해 보인다.


명색이 전자책이라 목차, 북마크, 서치, 하이라이트, 회전 기능 등이 제공되며,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세 번째 이미지와 같이 소스코드 뷰어가 있다는 것이다!.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보고 있는데, 한 손으로 책을 보기에 편하고 문장도 쉽게 쓰여있어서 정말 구매를 잘 한 것 같다.
둘 다 가격은 비슷하지만, 어느 책을 사야 할 지는 이미 알 것으로 보인다.
가끔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. ‘이 책은 출판을 위해 쓴 책인 것 같네’ 또는 ‘이 책은 자신의 지식을 전달해주는데 시간적 체력적 한계가 있어서 지식을 정리해서 전달하려고 쓴 책인 것 같네’라는 생각..
Cocoa Programming for MAC OSX 를 읽는 과정에서는 후자 쪽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. 좋은 책이라는 거다.
가볍게 리뷰를 했는데, 일단 두 도서 모두 한 번씩 다 읽어보고 다시 재 리뷰를 해봐야겠다.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