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인 오스틴 북클럽


나름대로 절제된 구성을 보여주었던 영화.
SF소설 팬인 그릭과 제인 오스틴에 빠진 다른 캐릭터들의 차별성과 공통성이 눈에 띄었다.
대사 중 “SF의 인물은 허구고 오스틴 소설의 인물은 진짜인가”하고 반문하는 그릭, 장르가 다르더라도 소설 안에서 인간은 공통된 사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부분이 와 닿는다.
또한 그릭이 다른 사람의 짝을 찾아주는 일에 신경만 쓰는 조슬린에게 말한 대사 중 ‘다른 사람이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는 데만 몰두하지 말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는 것도 필요하다’는 말뜻을 가진 대사도 와 닿는다.
조슬링은 뒤늦게 그릭이 준 SF소설을 읽고 자신이 견고하게 가지고 있었던 경계선을 일부 허무는데..
영화 중간에 나왔던 다음의 대사도 마음에 들었다. “no rules, no fear”